티스토리 뷰
목차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이 8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류는 지난 10년간의 청정화 작업 이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여러 나라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가 오염수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는 반면에 도쿄전력은 [실시간 오염처리수 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LPS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상황 실시간 정보제공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오염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1) ALPS 오염수 상황 (2) 측정 및 확인용 설비 상황 (3) 희석 및 방수 설비 상황 (4) 해역 모니터링 상황 등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1) ALPS 오염 처리수 상황으로 들어가면, 현재 보관탱크 내 있는 오염수의 저장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의 98%를 사용중으로 100%가 아니라는 것은 정말 방류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측정 및 확인용 설비 상황과 (3) 희석 및 방수 설비 상황에서는 ALPS 오염처리수 내 트리튬 및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의 농도 측정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LPS로 오염수를 정화하지만 트리튬은 걸러지지 않기에 일본은 바닷물에 희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고 이에 트리튬 농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4) 해역 모니터링 상황에서는 오염수 방류 지점에서 2km ~ 20km 안팎의 해수와 어류, 해조를 모니터링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염처리수를 이용한 해양사육 시험
또한 일본은 ALPS 오염처리수를 이용하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광어, 전복, 해조를 대상으로 해양 생물 사육을 하고 있고, 실시간 유튜브 및 사육 일지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1달, 3개월, 6개월이 지났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투명성의 여부
이러한 일본의 정보제공에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해당 자료에 대한 투명성을 권고하거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제 앞으로 30년간 오염수 방류가 계속됩니다. 안전한 기준이라 하더라도, 이제 우리의 바다는 돌이킬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